대형트럭의 사고문제

수입 중형트럭 어벤져스들의 전쟁!

우리가 몰랐던 상용차의 세계(6)


이베코의 막내, 유로카고‘우리가 몰랐던 상용차의 세계’ 여섯 번째 순서다. 이번에는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수입 중형카고 시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과거 수입 중형카고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의 폭이 적었다. 하지만 지난해 여러 중형카고들의 등장에 이어 올해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중형카고를 선보였다. 수입 중형트럭 계의 ‘어벤저스’들이 만들어진 셈이다. 과연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칠 수입 중형카고들은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아봤다.

지난해 6월, 이베코코리아가 유로6 엔진을 탑재한 모델들을 출시했다. 트랙터를 비롯해 총 8종의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다룰 모델은 중형카고인 ‘유로카고(EUROCARGO)’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이베코의 모델 중 막내 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이라는 게 이베코의 설명이다.

유로카고의 심장은 ‘텍터 7(TECTOR 7)’이라 불리는 6.7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다. 이 엔진은 과급 압력 조절형으로 구성된 터보차저 커먼레일 방식을 사용해 최고출력 280마력(@2,500), 최대토크 약 101.9kg.m(@1,250~1,950)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 유로5 엔진 대비 연료 효율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신형 텍터 7 엔진은 이베코의 독자기술 Hi-eSCR 촉매 환원 시스템은 배기가스 순환장치에 의지하지 않고 유로6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만족시킨다. 또 연소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단일 배기 저감 시스템은 보조 냉각 시스템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신형 텍터 7 엔진과 발을 맞추고 있는 변속기는 ZF 사에서 만든 6단 수동 변속기와 신형 유로트로닉 12단 자동변속기, 엘리슨 사에서 만든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토크 컨버터가 장착된 앨리슨 자동변속기는 모든 4X2 카고에 적용이 가능하고 스톱 & 스타트(ISG) 기능이 주로 사용되는 시내 주행에 가장 적합한 변속기다. 이 밖에 차체 안전성을 높여주는 ‘EVSC’를 비롯해 경사로 밀림 방지 장지 등 최신 전자식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수입 중형카고 강자, 볼보트럭 FL

지난해 7월 중형트럭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FL. 수입 중형트럭 시장의 강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계속해서 판매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FL은 성능을 비롯해 높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i-싱크’ 자동변속기까지 갖춰 높은 효율성도 또 하나의 매력이다.

볼보트럭 FL은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D8K’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엔진은 7.7리터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107kg.m의 힘을 갖추고 있다. 이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가변형 터보차저(VGT)가 적용돼 공기의 흡입을 조절하여 낮은 속도와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D8K 엔진과 조화를 이루는 ‘i-싱크’ 6단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의 효율적인 부분과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두루 갖춰 동력 손실 없이 매끄럽게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수동 변속기 대비 약 10%의 연비 개선과 함께 배기 브레이크와 엔진 브레이크 작동으로 약 25%의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 비용이 절감된다는 게 볼보트럭의 설명이다.

볼보트럭 하면 안전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FL에는 전자식 차량자세제어 장치인 ESP가 기본 장착되고 힐 스타트 기능도 탑재됐다. 여기에 엄격한 충돌 테스트와 장벽 충돌 테스트를 거쳐 개발된 고강성 캡도 안전성을 높이는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또한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키트, 연기 감지기 등 다양한 안전장비들이 마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중형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만 TGM

상용차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트럭버스코리아도 중형트럭 시장에 새로운 카드를 제시했다. 그 카드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TGM’. 이 차는 동급 최대 크기의 대형 LX 캡 사양을 적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거기에 유럽에서 인정받은 엔진까지 탑재해 동력성능은 물론 효율성까지 함께 챙겼다.

TGM에는 6.8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117kg.m의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전진 12단, 후진 2단 자동 팁매틱 변속기가 매칭 되어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서스펜션 세팅은 전축, 후축이 각각 파라볼릭 리프 스피링, 에어 스프링이다. 이러한 세팅은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성 있는 운송능력을 발휘한다는 게 만트럭버스코리아의 설명이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캡이다. 동급 중형트럭 대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LX 캡이 적용됐다. 캡 안에는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데 치중한 모습이다. 넓은 실내 공간을 비롯해 운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대, 통풍시트,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탑재해 장거리 주행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중형트럭 왕좌에 오른 뉴 아테고

중형트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아테고’를 빼놓을 수 없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 중형 트럭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뉴 아테고는 이전 모델 대비 성능, 섀시, 캡 등 다양한 부분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 독보적인 디자인은 트럭이지만 눈을 즐겁게 하기 충분하다.

뉴 아테고의 심장은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새 엔진이다. 이 엔진은 7.7리터 6기통으로 최고출력 299마력(@2,200), 최대토크 122kg.m(@1,200~1,600)로 낮은 엔진 회전 속도에서 높은 토크를 전달하며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로5 엔진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90% 이상 줄었고 연료 효율성은 향상됐다. 여기에 ‘메르세데스 파워시트프 3’라고 불리는 8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돼 빠른 변속을 도와준다.

또한 운전자가 경제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릿 보드 에코 서포트(Fleet Board Eco Support)’ 주행 분석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일정한 주행 속도 유지 여부를 비롯해 경제적인 엔진 속도 범위 유지, 엔진 브레이크 사용 빈도 등 여러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경제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실내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캡에는 대형 그래픽 디스플레이와 다기능 스티어링 휠, 일체형 헤드레스트 및 암레스트, 침대 등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다. 여기에 안전성 컨트롤 어시스트(SCA, Stability Control Assist)를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선택은 운전자의 몫

일반적인 수입차와 다르게 상용차는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데 사용된다. 상용차 운전자들은 최상의 파트너를 찾고 있는 셈이다. 조금 높게 책정된 가격은 운전자들의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이긴 하지만 여러 선택지가 생긴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더 이상 울며 겨자 먹기로 뻔한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운송 능력을 비롯해 효율성, 유지비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알맞은 선택을 하길 바랄 뿐이다.